하늘을 나는 섬이 현실로 에어랜더 에어로바이런먼트

우리나라에서는 미래형 자동차라고 불리는 플라잉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차보다 더 먼 거리를 갈 수 있고 수소연료전지로도 운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여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다. 비행기처럼 소음 문제나 환경문제에서도 자유롭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도심에서의 이동수단으로도 적합하다. 아직 상용화 단계까진 아니지만 머지않아 도로 위를 날아다니는 차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현대 기술력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활주로 없이 날아가는 섬 ‘에어랜더’ 프로젝트가 곧 실현될 전망이다. 영국 서리대학교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활주로 없이도 에어랜더를 띄울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발표했다. 기존 비행기 보다 2배가량 큰 크기이며 사람 100명가량 탑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에어랜더 개발 과정에서는 수많은 난관이 있었다. 우선 땅 위에서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 공중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했다. 또한 다른 물체나 장애물과도 충돌하지 않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아주 작은 충격이라도 감지해서 스스로 멈출 수 있는 인공지능 센서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복잡한 전자 장비 및 소프트웨어 시스템 구축 작업이 이뤄져야만 했다. 하지만 마침내 이러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며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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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어딘가에서는 사람 대신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나 집 안 일을 도맡아 하는 가사도우미 로봇 같은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기술들이 실제로 구현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인간이 조종하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이는 비행기도 가능할까? 불가능하다고 단정 짓기엔 아직 이르다. 만약 과학기술이 발달하여 날갯짓 없이도 공중에 뜰 수 있는 ‘하늘을 나는 섬’이 만들어진다면 우리 삶에는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

SF영화에서만 보던 하늘을 나는 섬이 현실로 다가왔다. 지난 6월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미시간주립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무인비행체 ‘에어로바이런먼트’를 공개했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날개 길이만 약 70m에 달하는 초대형 드론으로 프로펠러 4개가 달린 쿼드콥터 형태였다. 무게는 무려 2톤 이상이었으며 최고 시속은 200km/h 정도였다고 한다.

현재 시험 비행 단계인 만큼 당장 상용화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머지않아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물론 안전 문제라든지 사생활 침해 우려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남아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더 많아 보인다. 우선 교통 체증 걱정 없이 원하는 장소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 도로 위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이다. 뿐만 아니라 무거운 짐을 나르는 택배기사님들에게도 유용할 것 같다. 또 다른 이점은 바로 환경 보호다. 대기오염 주범인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친환경 운송수단으로써 활용가치가 높다. 다만 배터리 용량 한계로 인해 장거리 이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사회에선 없어서는 안 될 필수템이 아닐까 싶다.

하늘을 나는 섬이라니 듣기만 해도 신기하고 놀랍다.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지금 당장 실현되기는 어렵겠지만 언젠가는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물론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우선 자연환경 파괴로 인한 생태계 교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 다른 문제점은 바로 안전사고 위험 증가다.

특히 무인 항공기인 드론 사용이 보편화되면 사고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여전히 규제 완화 및 제도 정비 미비로 인해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분간은 개인 사생활 침해 방지 차원에서 일정 구역 내에서만 허용될 전망이다. 어쨌든 머지않은 미래에 인류는 더 이상 땅 위에만 머물지 않고 우주 공간으로까지 영역을 확장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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